긴급복구1 최근 잇따른 재난 발생과 감소한 예비비, 커지는 우려 예비비는 줄고, 사람들의 불안은 커져만 갔다봄기운이 퍼지기도 전, 산과 들은 불길로 물들었다. 경남과 경북에서 시작된 산불은 빠르게 퍼져 나갔고, 그 불길이 남긴 자리는 재가 되어 흩날렸다. 마을 주민들은 자신이 살아온 터전을 눈앞에서 잃어버렸고, 탄내 섞인 공기 속에서 무력하게 불씨를 바라보는 수밖에 없었다. 그리고 그 속에서 사람들은 궁금해졌다. 나라의 예비비는 어디에, 얼마나 남아 있을까. 왜 이런 위급한 순간에, 신속한 지원의 손길은 닿지 않았던 걸까.사실 정부의 재난 대응 예산인 예비비는 전년보다 1조 원 가까이 줄어든 상태였다. 조용히 진행된 그 감축은 막상 재난이 닥치고 나서야 무게를 드러냈다. 누구도 ‘예산’이라는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, 땅과 사람의 상처가 있었고, 그 상처는 지금도 아물.. 2025. 3. 27. 이전 1 다음